목록책, 영화/영화 (9)
Public Secret Diary
한 달 전쯤 본 영화인데 지금까지도 간간히 생각이 난다. 아파트공화국이 된 우리나라.아파트 입주자들이 택배기사들 출입을 금지하는 등 갑질을 한다거나,다른 곳에 사는 어린이들이 자기네 아파트 놀이터에서 못 놀게 하는 등아파트 입주자들의 이기심을 보여주는 뉴스가 계속적으로 들려온다.어제는 대구 한 아파트의 기존 입주자들이 할인분양받아 들어온 사람들의 이사를 막고엘레베이터 이용요금으로 500만원을 요구한다는 뉴스도 나왔다. 아파트 입주자들의 이기주의와 이익을 위한 집단행동이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어떻게 될지위와 같은 소식들이 들릴 때마다 생각나는 영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아파트는 주민의 것”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 그리고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
파묘 급 연가를 쓰고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다. 일제시대에 일본이 우리나라의 정기를 짓누르려고 한반도 국토 곳곳에 쇠말뚝을 박아 놓았다는데 이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청산하지 못한 친일 문제로 꼬여버린 우리나라의 현실과 겹쳐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서울의 봄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 군사반란 발생그날,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뀌었다대한민국을 뒤흔든 10월 26일 이후, 서울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 것도 잠시12월 12일, 보안사령관 전두광이 반란을 일으키고군 내 사조직을 총동원하여 최전선의 전방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인다.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비롯한진압군 사이, 일촉즉발의 9시간이 흘러가는데… 목숨을 건 두 세력의 팽팽한 대립오늘 밤, 대한민국 수도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이 펼쳐진다! 평점 9.5 (2023.11.22 개봉) 감독 김성수 출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김의성, 정동환, 안내상, 유성주, 최병모, 박훈, 이재윤, 김성오, 남윤호, 홍서준, 안세호, 정형석, 박정..
말모이 언어는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쓰는 한글이 과거에 목숨을 걸고 지킨거였다는 것을 알았다.
자산어보“이 양반은 대역 죄인이니 너무 잘해줄 생각들 말어”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 호기심 많은 '정약전'은 그 곳에서 바다 생물에 매료되어 책을 쓰기로 한다. 이에 바다를 훤히 알고 있는 청년 어부 ‘창대’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창대’는 죄인을 도울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내가 아는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창대’가 혼자 글 공부를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약전’은서로의 지식을 거래하자고 제안하고거래라는 말에 ‘창대’는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인다.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서로의 스승이자 벗이 되어 간다. "너 공부해서 출세하고 싶지?"그러던 중 '창대'가 출세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약전'은 크게 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세종 관노로 태어나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 20년간 꿈을 함께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두 사람이었지만 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세종은 장영실을 문책하며 하루아침에 궁 밖으로 내치고 그 이후 장영실은 자취를 감추는데...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진다! 평점 8.3 (2019.12.26 개봉) 감독 허진호 출연 최민식, 한석규, 신구,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김원해, 임원희, 오광록, 박성훈, 전여빈, 윤제문, 민경진, 박기륭, 이동용, 김승훈, 김승태, 최재섭, 이서환, 류지훈, 김성강, 이중옥, 현봉식, 조진결, 김형묵, 한희림, 김민서, 김병남
사도 “잘하자. 자식이 잘 해야 애비가 산다!” 재위기간 내내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는 학문과 예법에 있어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다. 뒤늦게 얻은 귀한 아들 세자만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왕이 되길 바랐지만 기대와 달리 어긋나는 세자에게 실망하게 된다. “언제부터 나를 세자로 생각하고, 또 자식으로 생각했소!” 어린 시절 남다른 총명함으로 아버지 영조의 기쁨이 된 아들. 아버지와 달리 예술과 무예에 뛰어나고 자유분방한 기질을 지닌 사도는 영조의 바람대로 완벽한 세자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다그치기만 하는 아버지를 점점 원망하게 된다. 왕과 세자로 만나 아버지와 아들의 연을 잇지 못한 운명,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가 시작된다. 평점 7.9 (2015.0..
대학교 1학년 때 학교 수업으로 이 영화를 봤을 때는 뭔가 정신없고 이게 무슨 내용인가 하며 봤던 것 같다. 아멜리에에 대한 스토리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스토리가 빠르게 설명되며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나는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그랬는지 어린 시절 아멜리에의 상처를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 다시 보니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생각, 상상에 빠져있던 아멜리에가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독특하게 표현한 영화인 것 같다. 아멜리에 이름: 아멜리 풀랑 직업: 몽마르트르 두 개의 풍차 카페 직원 특징: 취미 부자 금요일 저녁, 혼자서 영화 보는 것을 즐기는 아멜리는 크렘 브륄레의 캐러멜을 티스푼으로 깨트리거나 생 마르탱 운하에서 하는 물수제비뜨기를 좋아한다. 현재 남자친구는 없으며그녀의 주변은 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