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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Secret Diary
사람들은 각자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있다고들 한다. 취미생활을 하거나 잠을 자거나 술을 마시는 등 말이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푼다는게 뭘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말하는 거라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는건데.. 나에게 그것은 회사를 때려쳐야 한다는 말과 같다. 위와 같은 행동들은 그냥 잠시 잊는 것일 뿐인데 스트레스를 푼다고 할 수 있는걸까?
내가 그렇게 좋아하고 열심히 했던 기타와 사진찍기 등 취미생활도 '이걸 해서 뭐하나'하는 생각에 의미없이 느껴지고 좋아하는 전자기기를 새로 사도 금방 싫증이 나고 삶이 그냥 허무하게 느껴진다. 마치 rpg게임 열심히 해서 만렙이 되어도 아무 쓸모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유일한 낙은 설아가 크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결국 맥북을 구입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asus z13도 나의 용도에 충분히 차고도 넘쳤지만 발열이 많고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는 점 때문에 방출하게 되었다. 작년에 맥북프로 m1을 사용하다가 적응 못하고 윈도우 노트북으로 바꿨는데 1년여만에 다시 같은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다. 두번째로 사용하니 의외로 적응이 힘들지 않았다.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공부하거나 책읽기 위해 사용하는건데 공부도 별로 안하고 책도 많이 안읽으면서 장비에 집착하는 내 자신이 답답하다.
작년에 아이패드미니6, 맥북프로m1을 몇달 썼다가 적응 못하고 다시 안드로이드로 바꿨던 적이 있는데 또 아이패드와 맥북이 아른거린다. 그래서 불편했던 점들을 다시 복기해 본다. 아이패드미니6 불편했던 점 필기가 삼성노트에 비해 불편했음(지금은 플렉슬 동기화 기능이 생기며 쓸만해짐 유튜브 pip 안됨(지금은 된다고 함) dex모드 안됨 분할화면이 갤탭보다 불편함 맥북프로 불편했던 점 한글, 엑셀 등이 불편함 gvpn안됨 앱들이 유료가 많음 파일관리가 너무 불편함 패드 위아래 스크롤방향이 윈도우와 반대
올해 국가 예산이 60조가 빵꾸난다는데 그 여파가 나한테도 오고 있다. 진행 중인 공사가 어느정도 끝날 때가 되면 설계변경해서 증액되는 공사비를 반영해줘야 하는데 이번주까지 원인행위 잡아놓지 않으면 예산을 다 가저간다는 것이다. 그 바람에 아직 정확한 수량을 모르는데 급하게 변경 설계서를 받아서 변경계약하려 하고 있다. 어차피 해야할거 빨리 해놓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지만.. 조만간 일상생활까지 피해가 올 것 같다. 투표를 잘하자..